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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리뷰] '에닝요 코너킥 골' 전북, 빈 즈엉 1-1 무
관리자 04/21/2015

[ACL 리뷰] '에닝요 코너킥 골' 전북, 빈 즈엉 1-1 무

에닝요의 진귀한 코너킥 골도 전북 현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전북은 8일 밤 8시 베트남 빈즈엉스타디움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서 에닝요의 코너킥 결승골로 승리를 거두는 듯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아바스의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최강희 감독이 꺼낸 선발 라인업은 1차전때와는 달랐다. 골키퍼에 홍정남을 시작으로 조성환, 이규로, 윌킨슨, 이재명, 최보경, 이승현, 에닝요, 정훈, 문상윤, 에두가 선발로 나섰다.

초반 빈 즈엉은 중거리 슛을 마다하지 않으며 적극적인 공세를 취했다. 전북도 큰 키의 에두를 앞세워 반격했다.

서서히 빈 즈엉을 옥죄던 전북은 연계 플레이에서 해답을 찾기 시작했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찬스를 맞이했지만 에두의 마무리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1분 이재명의 깜짝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손에 잡혔다.

전북의 공격이 시동을 걸었지만 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전반 28분 정훈의 중거리 슈팅은 수비수에 맞고 골키퍼에게 향했다.

그러던 전반 30분 에닝요의 코너킥 골이 터졌다. 키커로 나선 에닝요가 코너킥을 골대로 강하게 감아 찼고 이것이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에 맞으며 들어갔다.

후반 1분 전북이 큰 위기를 넘겼다.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홍정남이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가 공이 상대 선수에게 흐르며 위기가 나왔으나 주심은 그 직전 상황에서 조성환이 밀렸다는 판정으로 파울을 선언했다. 이어 후반 6분 응 뉘옌 안 둑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후반 9분 최강희 감독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승현이 나오고 레오나르도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5분 빈 즈엉은 진 쾅 빈을 빼고 레 콩 빈을 투입했다.

전북이 다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18분 가니유 오세니의 슈팅을 홍정남이 선방했다. 빈 즈엉의 가장 좋은 공격 찬스였다.

전북의 두 번째 교체 카드는 후반 22분에 나왔다. 첫 골의 주인공 에닝요 대신 김동찬이 투입됐다. 체력 안배라는 의도가 엿보이는 교체였다. 이에 빈즈엉도 안 둑을 불러들이고 응우옌 탕 투안 투입으로 응수했다.

계속해서 추가 골을 노리는 전북이었다. 후반 32분 김동찬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상단에 맞고 나왔고 전반 34분 에두가 날린 강력한 슈팅도 골대 상단에 맞았다. 후반 35분 문상윤이 나오고 유창현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후반 막바지 빈 즈엉이 힘을 짜내 공세를 퍼부었다. 불안한 1점차 스코어였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아바스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부심은 오프사이드 기를 올렸으나 주심은 이를 골로 인정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왕찬욱 기자 reporter_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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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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