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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스타] 또 터진 에닝요의 '진기명기' 코너킥 골
관리자 04/21/2015

[ACL 스타] 또 터진 에닝요의 '진기명기' 코너킥 골

'진기명기' 골이었다. '녹색 독수리' 에닝요(34, 전북 현대)가 또 다시 코너킥에서 직접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8일 밤 8시 베트남 빈즈엉스타디움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서 에닝요의 코너킥 결승골로 승리를 거두는 듯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아바스의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전북은 이동국, 이재성, 한교원 등을 쉬게 했다. 그러나 핵심은 여전했다. 에닝요는 에두의 뒤에 자리를 잡고 전북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주도권은 잡았지만, 골이 터지지 않던 전반 30분, 에닝요가 상황의 해결사가 됐다. 코너킥 키커로 나선 에닝요가 코너킥을 직접 골대로 강하게 감아 찼고 이것이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에 맞으며 들어갔다. 비록 후반 추가시간 아바스에게 아쉬운 동점골을 내주며 결승골이 되진 않았지만, 그에 버금가는 임팩트가 있는 골이었다.

에닝요에겐 '전매특허'와도 같은 코너킥 득점이다. 지난 2011년 10월 26일 알 이티하드와의 ACL 4강 2차전서 코너킥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기도 했으며 최근엔 중국 창춘 야타이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지난해 5월 21일 리그 경기에서 코너킥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날이 갈 수록 물오른 킥력을 보여주고 있는 에닝요. 그가 코너킥을 찰 때면 상대는 '직접 슈팅'이라는 선택지를 하나 더 고려하며 수비해야 한다.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왕찬욱 기자 reporter_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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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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