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io Lefun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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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감독 대행, “일본서 그랬던 것처럼 승점 3점 딴다”
관리자 04/09/2013

(베스트 일레븐)

'앞서 일본 원정 경기에서 그랬던 것처럼 우리 스타일대로 밀고 나갈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 조별 라운드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

파비오 전북 현대 감독 대행이 2013 AFC(아시아축구연맹) 32강 조별 라운드 F조 4차전을 앞두고 필승의 각오를 드러냈다. 파비오 감독 대행은 8일 오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 회견에 참석해 일본 원정 경기에서 우라와 레즈를 3-1로 꺾었던 것처럼 이번 경기에서도 꼭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전북은 지난 3일 일본 사이타마서 열린 우라와전에서 이동국과 에닝요 등이 맹활약하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앞선 조별 라운드 두 경기에서 2무에 그쳤던 전북은 우라와전 승리로 16강 진출의 교두보 마련에 성공했다. 파비오 감독 대행은 그 여세를 몰아 이번 리턴 매치에서도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체력이다. 전북은 일본 원정 경기를 다녀온 후 곧바로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치러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이에 대해 파비오 감독 대행은 로테이션 시스템 아래 선수들을 기용하고 있어 큰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다. 더해 아직은 시즌 초반이라며 체력 문제로 경기력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파비오 감독 대행과 함께 기자 회견에 참석한 이동국도 체력 문제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동국은 '시즌 초반이다. 체력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무런 문제없다'라고 밝혔다.

일본 원정 경기에서 산책 세리머니를 한 것에 대해서는 '우라와 팬들이 시끄러웠기 때문'이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이동국은 '우라와 팬들이 경기 내내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하지만 우리 팀 선수들에게는 시끄럽게 들렸다. 그래서 얼마나 열심히 응원을 하나 쳐다본 것'이라며 세리머니를 한 배경을 했다.

이어 논란이 된 욱일승천기에 대해서는 '잘못된 현상'이라고 말한 뒤, '전주성에서는 결코 볼 수 없을 것이다'라며 강한 어조로 답하기도 했다.

한편 미하일로비치 우라와 감독은 이번에도 지면 조별 라운드 통과가 어려워진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DB


201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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