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io Lefun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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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의 간곡한 요청,
관리자 04/24/2013

[OSEN=전주, 허종호 기자] '경기장에 와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달라.'

전북 현대가 최근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개막 후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연승은 단 두 번이다. 그것도 모두 2연승에 그쳤다. 확실한 상승세에 접어든 적은 없었다. 12경기서 3패를 하기는 했지만 무승부도 많다. 전북 팬은 물론 선수들, 코칭 스태프, 구단 관계자들 모두 아쉬워하는 상황이다.

전북의 이와 같은 모습은 아직 선수들이 팀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해서다. 전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보강을 했다. 모두 수준급 선수들로 팀에 큰 보탬이 될 전력들이다. 하지만 낯선 팀에 새롭게 합류한 만큼 그들의 기량이 완벽하게 나오지는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파비오 감독 대행은 '적응 또 적응'을 외쳤다.

하지만 선수들의 적응도는 아직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 매일 훈련은 물론 영상 분석을 통해 공부를 하고 있지만, 순간적으로 조직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파비오 대행은 선수들의 자신감 부족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전북은 항상 적응 기간이 필요했다. 선수들도 운동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한 상태다. 이 때문에 경기력이 좋지 않고, 기복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파비오 대행은 선수들의 자신감은 자신의 지도는 물론 팬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장에 팬들이 많이 찾아와 선수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힘을 불어 넣어주었으면 좋겠다. 어느 때보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필요할 때다. 그렇게 된다면 적응도 빨라질 것'이라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승전보를 전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sportsher@osen.co.kr


201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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