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io Lefun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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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관리자 05/10/2013

[OSEN=전주, 허종호 기자] '구단의 코칭 스태프, 선수단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전북 현대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2012년을 앞두고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불려간 최강희 감독의 복귀가 임박한 것. 당시 최강희 감독은 전북을 떠나면서 대표팀의 월드컵 최종예선이 모두 끝나는 6월에 전북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최강희 감독이 떠나고 1년 반. 전북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2012년에는 이흥실 감독 대행이 대신 지휘봉을 잡아 정규리그 2위로 팀을 이끌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을 했다. 이에 이흥실 대행은 시즌을 마친 후 자진 사퇴했고, 2013년부터는 파비오 감독 대행이 전북을 지휘하고 있다.

현재 전북은 리그 4위,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FA컵 16강에 진출해 있다. 최상의 자리는 아니지만 최강희 감독이 복귀해 정상으로 이끌어 가기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 이에 대해 파비오 대행은 '생각했던대로 진행되고 있다. 아직 몇 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AFC 챔피언스리그서는 8강, K리그 클래식에서는 6월 1일 부산 아이파크전을 마칠 때 3위 안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 그렇게 된다면 내가 할 몫을 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최강희 감독님의 복귀는 구단 모두의 바람이다.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환영하는 마음은 당연하다'면서 '최강희 감독님께서 복귀했을 때 전북이 모든 대회서 상위권에 위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6월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만큼 그 시점에 맞추어 계획이 현실로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간의 걱정도 있었다. 선수들이 새 지도자에 적응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파비오 대행의 생각. 그는 '최강희 감독님의 지도를 받은 선수들은 걱정이 없지만,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은 적응이 필요할 듯 하다. 내 스타일과 최강희 감독님의 스타일은 조금 다르다. 하지만 금방 적응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201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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