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io Lefun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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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관리자 05/26/2013

[OSEN=춘천, 허종호 기자] '전반 초반 빠르게 득점한 것이 승부를 판가름 짓지 않았나 싶다'.

파비오 감독 대행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26일 춘천종합운동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강원 FC와 원정경기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6승 3무 3패(승점 21)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2011년 5월 21일 이후부터 이어온 강원전 연승행진을 5연승으로 늘렸고, 강원 원정 6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파비오 대행은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전반 초반 빠르게 득점한 것이 승부를 판가름 짓지 않았나 싶다'며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후 집중력을 요구했다. 그 상황에서 1골을 허용하면 힘든 경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골을 더 넣자고 했는데 3-0이 됐고, 이후 생각대로 선수들이 체력을 안배하면서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후반 중반 수비가 흔들린 점에 대해서는 '지쿠에게 골을 허용한 후 흔들리는 모습이 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상황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 3-0 상황에서 강원은 골을 더 허용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공격적으로 운영해야 했다'며 '한 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모습은 괜찮았다. 문제점은 없었다.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코너킥에서 2골을 합작한 정인환과 에닝요의 활약에 대해서는 '에닝요가 코너킥을 잘 올려줬고, 정인환도 잘 넣었다. 가시와 레이솔전을 마치고 이야기 한 것이 이번 시즌 코너킥에서 골을 넣은 적이 없다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모든 선수들에게 움직임과 위치 선정을 잘 해달라고 요구했는데 골이 나왔다. 정인환도 힘이 좋은 만큼 움직이면서 해달라고 했는데, 잘 따라줬다'고 답했다.

이동국의 골을 돕는 등 스피드를 앞세워 위혁적인 돌파를 선보인 레오나르도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파비오는 '우리 팀에서 레오나르도와 같은 스타일을 지닌 또 다른 선수는 한 명도 없다. 그래서 항상 말하는 것이 스피드를 살려 플레이 해달라고 한다. 오늘처럼 매 경기 스피드를 살려 잘해주면 좋겠다. 기복이 심하기는 하지만 오늘 만큼은 처음부터 자신의 장점을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201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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