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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파비오, 부산전서 마지막 지휘...목표 달성할까?
관리자 06/01/2013

[OSEN=허종호 기자] 파비오 전북 현대 감독대행이 자신의 마지막 공식전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파비오 대행은 말 그대로 감독 대행이다. 오는 6월 월드컵 최종예선을 모두 치르고 전북으로 복귀할 예정인 최강희 현 국가대표팀 감독이 돌아오기 전까지 팀을 지휘하기로 한 것. 즉 다음달 1일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 K리그 클래식이 파비오 대행이 전북을 지휘하는 마지막 공식전이 된다.

물론 고별전은 아니다. 파비오 대행은 감독 대행의 역할을 계속 이어가고, 최강희 감독의 복귀 후에는 예전처럼 피지컬코치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의 복귀 때까지 전북의 공식 경기가 없어 사실상 팀을 지휘하는 마지막 경기가 부산전이다.

당초 파비오 대행의 목표는 두 가지였다. 최강희 감독이 복귀하기 전까지 전북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시키고, K리그 클래식에서는 3위 안에 머물러 있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하나의 목표는 놓쳤다. 전북은 이달 초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패배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그만큼 또 하나의 목표를 절대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전북은 K리그 클래식 5위이지만, 충분히 파비오 대행이 원하는 3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6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부산과 홈경기서 승리를 한다면 승점 24점이 돼 최소 3위를 보장받는다. 부산전에서 4골 차로 이길 경우에는 2위까지 올라선다.

전북으로서는 결코 놓칠 수 없는 경기다. 또한 부산을 이길 시 전북은 선두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차가 2점으로 좁혀져 선두 도약도 언제든지 노릴 수 있게 된다. 지휘봉을 최강희 감독에게 넘길 파비오 대행으로서는 K리그 클래식에서는 자신의 몫을 충분히 했다는 점을 어필할 수도 있다.

sportsher@osen.co.kr


201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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