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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결승 D-1] 파비오의 조언, “서울, 세트피스로 골 노려라”
관리자 12/26/2013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의 파비오 피지컬 코치가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상대하는 FC서울에 깊이있는 조언을 했다.

올해 아시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이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결승전에 오른 FC서울과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홈 앤드 어웨이로 우승팀을 가린다.

1차전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2차전은 2주 뒤인 11월 9일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광저우는 ‘아시아의 맨시티’라 불릴 만큼 엄청난 자금력을 앞세워 유능한 선수를 보유했다. 그리고 이 유능한 선수들이 완벽한 팀 플레이를 펼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렇다면 광저우는 어떤 점이 뛰어난 팀일까?

광저우의 장단점을 알기 위해 파비오 코치에게 문의했다. 파비오 코치는 현재의 광저우를 가장 잘 아는 이다. 그는 올해 ACL 조별리그에서 전북의 감독대행으로서 광저우를 상대했다. 홈에서 1-1로 비겼고, 원정에서는 0-0으로 비기며 무난한 결과를 얻었다.

파비오 코치는 서울에 광저우가 자랑하는 3명의 남미 출신 공격수를 조심할 것을 당부하며 힘을 앞세운 수비로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파비오 코치의 조언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1. 광저우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광저우의 세 남미 선수인 무리퀴, 엘케송, 콘카는 정말 좋은 기량을 가졌다. 공격 쪽에서는 이들이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 선수들도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다수다. 최근 몇 년간 계속 함께 발을 맞춰온 팀이기 때문에 조직력도 상당히 좋다. 좋은 코칭스태프를 보유했고 투자도 많이 한다. 그러나 광저우는 세트피스가 약하다. 수비 시에는 후방으로 너무 처져있다.

2. 서울은 광저우의 어떤 점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겠는가?
세트피스 상황 때 집중해야 한다. 수비가 많이 처져있는 팀이기 때문에 중거리슈팅을 많이 시도해야 한다.

3. 서울 수비진이 광저우의 남미 공격수들을 잘 막을 것이라 보는가?
쉽지 않을 것이다. 무리퀴와 엘케송은 상당히 빠르고 힘도 좋은 선수다. 서울 선수들이 공격할 때 이 선수들을 신경 쓰지 않고 공격을 한다면 막기 힘들 것이다. 콘카의 패스는 정말 환상적이다. 1~2초만 한눈을 팔아도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물론 서울 수비진들은 잘 한다. 나도 그것을 안다. 그러나 한국 스타일대로 힘으로만 막으려 한다면 분명 힘들 것이다.

4. 경기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는가?
결승전이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그러나 서울이 1차전을 홈에서 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갖고 2차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중국에서 하는 2차전은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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