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희선]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의 '호남더비'는 화끈했다. 전남은 전반 초반 일찌감치 2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전북은 후반 막판 연속골로 기어이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지만 1만3602명의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특히 전반 12분 환상적인 드리블로 전남의 선제골을 넣은 외국인 공격수 오르샤(23)와 후반 34분 대포알같은 왼발 강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낸 전북 신인 장윤호(19)의 '깜짝 활약'이 돋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