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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의 시즌 아웃, 전북의 대안은 신형민-장윤호
관리자 09/22/2016

[OSEN=서귀포, 허종호 기자] 결국 이호(32, 전북 현대)가 시즌 아웃 됐다.

올 시즌 이호의 존재감은 전북에 큰 힘이 됐다. 전북이 공·수 밸런스를 잡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이호가 출전하는 경기서는 2선의 김보경과 이재성이 수비 부담을 덜어 공격에 집중할 수 있어 더욱 공격력이 극대화 됐다. 그렇다고 수비가 흔들린 것도 아니다. 이호는 상대의 공격 전개를 적절하게 차단하고 상대 공격수들의 침투를 막아 전북이 안정적인 수비를 펼칠 수 있게 했다.

그런 이호가 최근에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부상이다. 이호는 지난달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당시 선발로 출전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책임지던 이호는 무릎을 다쳐 후반 5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그리고 이호는 지금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무릎 연골 부위를 다친 이호는 당초 재활을 통해 복귀하려고 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복귀를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복귀에 실패했다. 결국 이호는 최근 재활을 포기하고 무릎 수술을 받았다. 치료가 모두 끝나면 시즌이 끝날 무렾인 11월 중후반이다. 올 시즌에 복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된 셈이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재활을 해서 기용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럴 바에는 수술을 받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이호 스스로 상심이 크다. 팀에도 적지 않은 손해다'고 설명했다.

대안은 있다. 신형민과 장윤호다. 최근 안산 무궁화에서 전역한 신형민은 합류 직후부터 선발로 기용되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신형민의 수비 능력은 이호 못지 않다. 그러나 신형민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뛸 수 없다. 그 때는 장윤호가 기용될 예정이다. 장윤호는 만 20세에 불과하지만 지난 한 달 동안 이호의 공백을 잘 메우며 전북의 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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