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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정혁, "전북에서 뛰는 것 자체 감사"
관리자 04/23/2017



[OSEN=전주, 우충원 기자] "전북에서 뛰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서 정혁-김신욱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린 전북은 승점 17점으로 1위를 질주했다. 또 선두경쟁팀 포항을 꺾으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정혁은 "주심께서 내 골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방향이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전반 끝나고 알려주셨다"면서 "세리머니도 굉장히 아쉬웠다. 항상 하던 것을 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초반 주전 경쟁서 한발 물러났던 그는 최근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이재성을 비롯해 부상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정혁은 자신의 기량을 뽐낼 기회를 잡은 것.

정혁은 "지난 상주전에 이어 오늘까지 선발로 나섰다. 오랜만에 나서면서 템포를 찾는 것이 힘들었다. 매 경기 출전하면 편할 수 있지만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힘겨운 것이 사실이다"면서 "템포를 빨리 찾는 다면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 나왔다"고 말했다.

또 포항과 중원 싸움에 대해서는 "(김)보경이와 (신)형민이의 능력이 워낙 좋기 때문에 밀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 수준에 맞게 훈련을 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다"고 동료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치는 그는 "전북에서 선수로 뛰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쉴 시간이 없다. 항상 발전하고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에 어필을 해야 한다. 좋은 선수가 많은 만큼 배우고 노력하는 것 밖에 없다. 앞으로 살아남도록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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