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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이 보는 아드리아노, "골에 대한 집념 강하다"
관리자 11/01/2016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한국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특급용병’ 아드리아노에 대해 누구보다 골에 대한 집념이 강한 공격수라고 극찬했다.

황선홍 감독은 31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서울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경기가 끝나면 항상 비교해 보면, 공격수는 타고난 것도 있지만 골에 대한 욕심이 많아야 한다. 아드리아노는 크로스 상황에서 공이 다른 곳으로 진행돼도 문전에서 반응하는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가 항상 돼 있다. 그래서 늘 골을 노린다. 포항에서도 그랬고, 서울에서도 어린 선수들에 강조하는 부분이 공격수는 적극적인 움직임도 중요하고 득점하겠다는 의지도 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데얀도 그런 부분에선 높은 수준에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

아드리아노는 올 시즌 17골로 정조국(18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또한 클래식(17골), 아시아 챔피언스리그(13골), FA컵(4골) 등 총 34골로 한 시즌 최다득점 타이를 이뤘다.

내친김에 K리그 사상 최초로 3개 대회 득점왕도 노린다. ACL에선 이미 득점왕을 굳힌 상태고 FA컵에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리그에선 남은 2경기 활약에 따라 막판 역전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현역 시절 아시아 최고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던 황선홍 감독은 “윤승원 등 어린 선수들이 배워할 부분이 바로 아드리아노의 득점에 대한 집념이다. 한 골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골에 대한 욕심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은 내달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7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64점으로 선두 전북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구리 =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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