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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아드리아노 두 달 만에 득점, 수확이다”
관리자 08/24/2016

[OSEN=상암, 서정환 기자] ‘아데박 트리오’가 폭발한 FC서울이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FC서울은 2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나란히 한 골씩 뽑은 ‘아데박 트리오’에 힘입어 산둥 루넝을 3-1로 이겼다. 서울은 9월 14일 이어지는 원정 2차전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른다.

경기 후 황선홍 서울 감독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그는 “홈에서 이기기 위해 준비를 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평일임에도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이제 전반전이 끝났다. 다음 스테이지로 가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아드리아노 두 달 만에 득점한 것은 서울의 수확이었다. 황 감독은 “아드리아노가 징계 때문에 경기를 많이 소화 못했다. 컨디션에 문제가 있어 시간분배를 했다. 근육도 안 좋아 한 경기 쉬기도 했다. 오늘 득점으로 자신감을 찾았을 것이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나아지는 스타일이다. 앞으로 경기 참여도가 높으면 컨디션을 잘 찾을 것이다. 우리 팀에서 좋은 역할 해줘야 할 선수”라며 높이 평가했다.

산둥을 비롯한 중국팀은 막대한 투자를 하며 비싼 공격수를 데려오고 있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아데박 트리오’가 더 뛰어났다.

황 감독은 “데얀, 아드리아노, 박주영 뿐 아니라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운동장에서 충분히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이 충분한 투자를 한다. 우리가 같은 색깔을 공유하고 같은 생각으로 축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데얀이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다”며 옆에 있는 데얀을 추켜세웠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상암=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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