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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바로, 대표팀 가는 권경원에 한 말은?
관리자 08/21/2017



[풋볼리스트=파주] 류청 기자= 권경원(25, 톈진췐젠)은 세계적인 수비수였던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에게 무슨 조언을 듣고 대표팀에 합류했을까?

권경원은 2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대표 선수로는 처음이다. 연령별 대표팀 선수로도 하루 밤을 지냈을 뿐이다. 그는 "(칸나바로) 감독님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그냥 하던 대로 하면 되잖아'라고 말했다'며 웃었다. 이어 "동료 중국 대표 선수는 우즈베키스탄을 잡아 줄테니 이란을 꼭 잡으라고 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는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처음으로 선발됐다. 전북현대에서 데뷔했지만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대표팀과는 거리가 있었다. 실력은 어느 정도 인정 받았다. 악셀 비첼과 알렉산드리 파투 같은 동료들은 "왜 디에고(권경원 영어 이름)는 대표팀에 가지 않나"라고 말했을 정도다.

"대표팀은 잡고 싶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는 것이었다. 기회를 잡았으니 이제 품 안에 품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경쟁은 쉽지 않다. 이번 대표팀 26명 가운데 중앙 수비를 볼 수 있는 선수는 권경원을 포함해 6명이다. 김영권, 김기희, 김주영, 장현수, 김민재와 경쟁해야 한다. 권경원은 "경기를 뛰다 왔다. 컨디션이 좋은 상황에서 왔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권경원은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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