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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권경원(23)이 소속팀 알 아흘리(UAE)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알 아흘리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알 아흘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트랙토르 사지(이란)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2승 2무 2패(승점 8)를 기록한 알 아흘리는 나사프(2승 2무 2패)와 전적이 같아졌지만, 상대전적에서 1승 1무를 기록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를 차지하게 됐다.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알 아흘리는 B조 1위와 격돌한다. 지난 2월 알 아흘리에 입단한 후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꿰찬 권경원은 이날도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권경원은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를 소화했다.

권경원의 활약 속에 알 아흘리는 전반전에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후반전에 3골을 넣어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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