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권경원의 알 아흘리, 이명주 알 아인과 3-3… 원정 다득점 앞서 8강행

관리자 05/28/2015

알 아흘리(UAE) 권경원이 알 아인(UAE) 이명주와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알 아흘리가 8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알 아흘리는 28일 0시 5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알 아인과 3-3으로 비겼다. 권경원, 이명주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란히 선발해 풀타임 활약했다.

출발은 홈팀 알 아인이 좋았다. 전반 4분 만에 기안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1-0으로 알 아인이 앞선 채 전반이 끝났고, 본격적인 승부는 후반 들어 펼쳐졌다.

전열을 가다듬은 알 아흘리는 후반 6분 살만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2분 뒤 칼릴의 골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11분에는 칼릴이 또 한 골을 보태 순식간에 두 골 차로 벌였다.

일격을 당한 알 아인은 후반 32분 기안이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 줄기차게 공격을 퍼부었고, 추가시간 에사의 동점골이 들어가면서 무승부로 마쳤다. 그러나 8강 티켓(21일 1차전 0-0 무승부)은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알 아흘리가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