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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아흘리 권경원, ACL 4강행...곽태휘와 격돌
관리자 09/17/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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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권경원(23)이 속한 알 아흘리(UAE)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권경원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나프트 테헤란(이란)과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권경원은 알 아흘리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2승을 기록한 알 아흘리는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도 1-0으로 승리했던 알 아흘리는 테헤란의 조급함을 잘 이용했다. 홈에서의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을 해야만 하는 테헤란의 빈 틈을 파고 들었다. 그 결과 전반 26분 만에 리마가 아흐메드 칼릴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테헤란은 궁지에 몰렸다.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반면 알 아흘리는 후반 2분 칼릴이 페널티킥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해 더욱 도망갔다. 테헤란은 후반 5분 바히드 아미리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후의 득점포가 나오지 않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1차전에서도 안정된 수비로 테헤란의 공격을 모두 봉쇄했던 권경원은 이날도 자신의 임무에 충실했다. 비록 아미리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골을 내주지 않으면서 알 아흘리가 손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게 만들었다.

4강에 진출한 알 아흘리는 오는 29일과 다음 달 20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알 힐랄에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곽태휘가 주축 선수로 뛰고 있다. 곽태휘는 8강에서 남태희(레퀴야)와 한인 대결을 펼친 데 이어 4강에서도 한인 대결을 펼치게 됐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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