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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흘리 권경원 ACL 결승 1차전 키플레이어 선정
관리자 11/07/2015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 23세 이하 대표 수비수/미드필더 권경원(23·알아흘리 클럽)이 아시아 최강을 다투는 소속팀의 핵심 선수로 지목됐다.

아랍에미리트 국영 영자지 ‘더 내셔널’은 7일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 알아흘리-광저우 헝다 키 매치업’ 3개를 선정했다. 권경원과 광저우 헝다 공격수 엘케슨(26·브라질)의 맞대결은 2번째로 언급됐다. 알아흘리-광저우 헝다는 8일 오전 0시 45분 시작한다.

“권경원은 알힐랄 FC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홈경기(3-2승) 후반 추가시간 3분 극적인 결승골로 영웅이 됐다. 그러나 원래는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역할”이라고 설명한 ‘더 내셔널’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이나 알아흘리 입단 후 중앙수비수로도 곧잘 기용된다”면서 “광저우 헝다와의 결승전 1차전에서도 중앙수비수 출전이 점쳐진다”고 예상했다.

알아흘리는 1970년 창단 후 아랍에미리트 1부리그를 6차례 제패했으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준결승 2차전 결승골을 넣은 권경원은 아랍에미리트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썸네일
권경원(앞)이 알힐랄과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경기 결승골을 기뻐하고 있다. 사진(UAE 두바이)=AFPBBNews=News1

광저우 헝다의 선봉으로 권경원과 충돌이 불가피한 엘케슨은 2013·2014시즌 중국 1부리그는 물론이고 아시아 무대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평가됐다. 중국축구협회 선정 2014년 올해의 프로축구선수이자 2013·2014시즌 2년 연속 중국리그 득점왕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드림팀에도 2013·2014년 잇달아 선정됐다.

그러나 2015시즌 광저우 헝다 소속으로는 26경기 9골 5도움에 그치고 있다. 부상으로 18경기(리그 14)에 결장한 여파도 있으나 90분당 공격포인트도 0.65로 명성과는 거리가 먼 파괴력이었다. 명예회복을 꿈꿀 엘케슨을 권경원이 얼마나 막아줄지 주목된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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