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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소집] 김신욱, "염기훈의 크로스 기대된다"
관리자 08/21/2017



[인터풋볼=파주] 최한결 기자= 김신욱(29, 전북 현대)가 대표팀 소집 소감을 밝혔다. 염기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기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이란과 경기를 갖는다. 이어 다음달 6일에는 우즈베키스탄으로 넘어가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의 운명이 걸린 이 두 경기를 위해 대표팀이 소집됐다. 신태용 감독은 21일 오후 3시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16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조기소집으로써, K리그 선수 11명, 중국 슈퍼리그 소속 4명, 중동리그 소속 1명 등이 이날 소집에 응했다.

김신욱은 대표팀에 소집되기 전, 리그에서 10호골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김신욱은 "이젠 대표팀에 집중하겠다. 각오하고 있다. 동국이 형이 어시스트 해주셨는데 대표팀에서도 함께해서 좋다"며 소집 소감을 밝혔다.

머리 색깔이 그대로였다. 김신욱은 여러 번의 대표팀 소집에서 화려한 머리 색깔로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번에 달랐다. 김신욱은 "소집 직전까지 훈련하고 오느라 시간이 없었다. 그만큼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김신욱은 이동국, 황희찬과 함께 공격수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에 대해 김신욱은 "동국이 형(이동국)과 황희찬, 나는 모두 다른 스타일이다. 서로 알맞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신욱의 높이에 대한 딜레마가 있다. 김신욱은 분명 제공권에 장점이 있다. 한편으론 김신욱이 투입될 경우, 크로스만 나온다는 지적도 있다. 김신욱은 "나 같은 타겟 스트라이커는 함께 발을 많이 맞춰봐야 한다. 전북 선수들도 많이 있고, 조기 소집도 했기 때문에 호흡을 잘 맞출 것"이라며 걱정을 덜었다.

많은 전북 선수들이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김신욱을 포함해 이동국, 김민재 등 총 6명이 소집됐다. 김신욱은 "전북보다 대표팀이 훨씬 더 긴장된다. 전북 동료들과 대표팀 이야기를 할 때마다, 좋은 경기를 펼치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염기훈의 날카로운 크로스도 기대했다. 염기훈은 2년 연속 도움왕을 수상할 정도로 매서운 왼발을 갖고 있다. 김신욱은 "기훈이형(염기훈)과 함께 한다면 크로스로 많은 득점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했다.

마지막으로 김신욱은 손흥민과 염기훈 중, 누구와 뛰고 싶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절친이고 많이 뛰었다. 그러니까 기훈이 형과 뛰고 싶다"며 재치있는 농담으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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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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