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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택배’ 받을 김신욱, “오랜만에 기대된다”
관리자 08/21/2017


(베스트 일레븐=파주 NFC)

김신욱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자신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의 하늘길을 장악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 때마침 염기훈이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는데, 김신욱 입장에서는 굉장한 호재가 될 듯하다.

21일 오후 3시,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신태용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이 소집됐다. 신태용호 1기는 모두 26명이지만, 이날은 조기 소집에 응할 수 있는 K리거 등 16명이 모였다. 비로소 출항한 신태용호 1기는 열흘 동안의 훈련을 통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9차전(對 이란·8월 31일)과 10차전(對 우즈베키스탄·9월 6일)을 준비하게 된다.

국가대표팀 소집 직전 K리그서 득점포를 가동해 흐름을 만들고 파주로 들어온 김신욱은 ‘결과’를 역설하며 마지막 두 경기의 의의를 취재진 앞에서 되새겼다. 또한 선배 이동국과 함께해서 기쁘다며, 거기서 오는 긍정적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김신욱은 이동국이나 황희찬과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상황인데, 이와 관련된 질문에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김신욱은 “경쟁은 중요하지만, 셋의 스타일은 모두 다르다. 서로 각자 필요한 순간이 있다. 상황마다 잘 맞춰서 보여줘야 한다”라고 세 명의 유형이 상이하니 때에 따라 가동될 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국가대표팀이 유독 이란에 약하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선수들끼리 이란을 놓고 따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번만큼은 하나가 되고 싶다. 희생해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상암벌에서 벌어지는 이란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고 싶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택배 크로스’의 달인인 염기훈이 합류한 데 어떤 효과가 있을 듯하냐고 묻자, 김신욱은 “함께하면 크로스에서 이어지는 골을 많이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오랜만에 같이 하니 기대된다”라고 한국 최고의 왼발과 함께하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염기훈은 2015년 6월 이후 근 2년 만에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래서 염기훈-김신욱 조합은 대표팀에서 만나볼 수 없었다. 이번 기회에 염기훈의 발끝에서 김신욱의 머리로 이어지는 패턴 플레이가 실현이 가능할 걸로 보이는데, 과연 이것이 김신욱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염기훈의 발끝이 날카로울수록, 김신욱의 머리도 무서워진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김재호 기자(jhphoto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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