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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신욱, "우승은 최강희 감독님이 만드셨다"
관리자 11/02/2017

[마이데일리 = 완주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 공격수 김신욱은 5번째 별을 다는데 있어서 최강희 감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2일 오후 완주군 봉동읍 클럽하우스에서 우승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김신욱은 이 자리에서 “우승은 최강희 감독님이 만든 것이다”며 “감독님이 힘들어 하시는 부분이 보였다. 그래서 무조건 우승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이 확정된 제주와의 경기에서도 선발은 알고 있었는데 로페즈와 투톱은 몰랐다. 속으로 이게 될까 생각했는데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감독님에게 느껴지는 카리스마는 하늘이 도울 수 있도록 만든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9년 사이 5번이나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때문에 모두가 전북을 ‘1강’으로 꼽는다. 김신욱은 이에 동의했다.

그는 “내가 볼 때 1강이 맞는 것 같다. 라이벌 팀이 있으면 좋은데 그 부분은 제주와 서울이 잘해줄 것이다. 투자하는 팀이 성적을 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다른 팀이 투자를 하면 전북이 1강이 될 수 없다. 다른 팀들도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해야 우승을 한다”고 말했다.

물론 쉬운 우승은 아니었다. 김신욱은 “정말 어려운 우승이었다. 제주가 워낙 잘했다. 우리도 부상자가 많아 축구가 완성되지 않았다”면서 ”우승했을 때 제주 선수들이 마음이 걸렸다. 나는 준우승을 많이 해봤다. 그래서 더 그랬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마지막으로 지도자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은퇴 후 지도자를 하고 싶다. 홍명보 감독님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감독은 선수와 달리 운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진 = 전북 현대 제공]

(완주 =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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